공존할 수 없는 '두 세계의 충돌' 더 강한(?) 쪽은 해리 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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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 무관 공존할 수 없는 '두 세계의 충돌' 속 더 강한 쪽은 해리 케인이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의 홈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 24 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 5대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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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우승과 무관 공존할 수 없는 '두 세계의 충돌' 속 더 강한 쪽은 해리 케인이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의 홈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 24 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 5대0 대승을 거뒀다.
자력 우승을 위해 '승점 3점'이 부족했던 레버쿠젠은(승점 79) 이날 승리로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3)에 승점 16점 차로 앞서며 남은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순간이다. 1904년 구단 창단 이래 첫 번째 기록이며 공식 대회 마지막 우승 기록조차 1992-1993 시즌 독일 축구협회(DFB)-포칼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의 환희는 11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어온 뮌헨에 뼈 아픈 결과로 다가왔다. 특히 그중에서도 해리 케인(30)과 킹슬리 코망(27) 두 선수에겐 각기 다른 이유로 충격적인 결과이다.
케인은 올 시즌 자신의 '유일한 흠'인 우승 타이틀을 위해 평생을 머물던 잉글랜드 생활을 청산하고 뮌헨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월드컵 득점왕 등 개인이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룬 케인이 팀 커리어를 위해 뮌헨에 합류한 것을 두고 비판이 등장하기도 했다.
잉글랜드의 전설 마이클 오웬은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는 것이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바이에른은 케인이 있든 없든 리그에서 우승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을 정도이다.
세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케인이 뮌헨의 유니폼을 입자 언론에선 케인과 코망을 비교했다.
축구 전문 매체 토크 스포츠는 "케인의 이적은 공존할 수 없는 두 세계의 충돌을 야기했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트로피가 하나도 없는 선수이지만, 그가 합류한 뮌헨은 전성기 폼이 아닐 때도 매년 최소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왔다.
뮌헨엔 케인과 정반대의 커리어를 지닌 선수가 있다. 바로 코망이다. 그는 성인 무대 데뷔 이후 리그 우승을 단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사나이다."라며 두 선수의 서로 다른 팀 커리어를 조명했다.
레버쿠젠의 우승이 확정되자 PSG, 유벤투스, 뮌헨 등 서로 다른 리그를 거치며 12년 연속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코망의 기록이 깨졌다. 반면 케인의 리그 무관 커리어는 1년 더 연장됐다.
15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는 "현재 코망의 감정이 남다를 것이다. 그의 경력에서 처음으로 소속 클럽에서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리그는 무관에 그쳤지만, 올 시즌 뮌헨엔 한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뮌헨은 18일(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아스널과 8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33, 소파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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