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을 조경태 "노후건물 안전 위협, 재개발 규제 풀겠다"

조원호 기자 2024. 4. 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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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당선된 부산 울산 경남(PK) 국회의원 당선인 40명은 다음 달 30일부터 제22대 국회를 새롭게 이끌어간다.

조 당선인은 15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부의장 도전여부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국회부의장 자리를 고민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회부의장에 도전해 사하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국회에 더 크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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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부산 당선인 인터뷰

4·10 총선에서 당선된 부산 울산 경남(PK) 국회의원 당선인 40명은 다음 달 30일부터 제22대 국회를 새롭게 이끌어간다. PK 40개 의석 중 국민의힘 34석, 더불어민주당 5석, 진보당이 1석을 각각 얻었다. 국제신문은 각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을 릴레이로 만나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와 의정활동 계획 등을 들어본다.

- “1호 법안 재개발·재건축 특별법
- 해저터널 등 공약도 집중 추진
- 국회부의장, 기회 된다면 최선”

국민의힘 최다선인 6선에 오른 조경태(부산 사하을)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 도전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부의장은 최다선이 맡는 것이 관례로, 현재 조 당선인과 주호영 당선인 두 사람이 6선이자 최다선이다. 국회부의장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할 때 두 사람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서 국회부의장직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

조 당선인은 15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부의장 도전여부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국회부의장 자리를 고민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회부의장에 도전해 사하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국회에 더 크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조 당선인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22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비례대표제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 ‘3폐 개혁운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덕신공항과 다대포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 및 장림~구평~감천~자갈치 도시철도 구축 ▷서부산의료원 완공 등 지역 공약이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 당선인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재개발·재건축 특별법’을 내걸었다. 그는 “현재 사하를 비롯해 부산의 많은 지역은 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 등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고, 재건축이 가능한 지역은 산지 또는 기존 주거지역이기 때문에 개발가능용지 확보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평수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추진 시 2채로 나눠 분양을 받게될 때 다주택으로 인한 중과세를 폐지하고, 기존 중소형 평수의 경우 용적률을 높여 자부담을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우리 사하는 신평장림 산업단지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에 선정돼 스마트 그린산단, 청년이 찾는 혁신공간으로 재탄생할 준비를 하고 있고, 이에 더해 ‘산리단길 프로젝트’에 선정돼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 인재가 찾는 공간으로 변모할 계획도 마련돼있다”며 이를 뒷받침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조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 대해 “나라 걱정에 잠을 못 이룬다는 어르신, 잘 살게 해달라는 젊은 청년, 그리고 아침마다 희망을 꿈꾸고 싶다고 하던 시장 상인분들까지 저의 손을 꼭 붙잡고 간절하게 말씀하시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어느 한 분의 목소리도 허투루 듣지 않겠다. 국민의 삶에 힘이 되고 의지할 수 있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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