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수비가 불안하다고?…투수의 만세 불러낸 '다이빙캐치'
[앵커]
이정후 선수의 다이빙 캐치 장면입니다. 수비 범위가 넓지 못하다, 수비가 불안하다.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됐던 이정후 선수를 향한 물음표는 이제 사라졌을까요?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4:9 탬파베이/미국 메이저리그]
투수의 초구를 좀처럼 치지 않는 이정후는 1회, 생각을 바꿨습니다.
첫 타석, 첫번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겼습니다.
시속 150km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보냈습니다.
땅볼이 너무 많다는 우려를 씻어내듯, 이번엔 공을 띄웠고,안타 는 여섯 경기째 이어졌습니다.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주루 플레이에서도 적극성을 띠었습니다.
이정후는 웨이드의 안타때 홈까지 밟아 샌프란시스코가 원하는 득점 방정식을 완성했습니다.
3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이어갔습니다.
수비에선 더 빛났습니다.
7회 수비에선 중견수 앞쪽으로 떨어지는 공을 향해 몸을 날렸습니다.
시속 168km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였지만 빠른 판단력이 돋보였습니다.
[현지 중계 : 이정후가 잡아냅니다. 다이빙해서 랜디 아로자레나의 안타를 빼앗네요.]
마운드 위 투수도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8회엔 우중간으로 빠질듯한 공을 향해 달려가 담장 앞에서 낚아챘습니다.
미국 언론 NBC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정후의 캐치 장면을 따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직 최고라 말할 순 없어도 이정후는 꾸준히 안타를 치고 보다 자신감있는 수비를 보여주며 적응의 시간을 알차게 채워가고 있습니다.
이런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가 패배가 쌓이며 더딘 출발을 보이고 있는게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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