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홍준표 대응 개통령이" "개가 사람을 비난"…김경율-홍준표 날선 공방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국민의힘 총선 참패한 이후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을 앞장서서 주장하고 있는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측인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먼저 듣고 가시죠.
[김경율/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홍준표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서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홍준표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 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다. (무슨 의미인지는) 시청자분들이, 청취자분들이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앵커]
돌려서 이야기하긴 했지만, 비하 의도가 있다, 이렇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시청자분들 중에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강형욱 씨는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전문가입니다.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을 알려주고 또 내 강아지 마음 상담해 주는 책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 홍 시장을 상대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반려견 훈련사 아니냐 하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해석이 되는 것이죠.
상당한 비난으로 볼 수 있는 건데, 김경율 전 비대위원의 주장에는 두 가지가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책임론이 나오는데 "대통령실 책임이 더 크다, 2대 8이나 3대 7 정도"라고 주장을 했고요.
두 번째는 "지금 홍 시장이 계속 공격을 하는 이유는 차기 대선 경쟁자로 한 전 위원장을 보고 하는 것이다" 이런 주장들을 지금 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이런 얘기 잘 안 참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홍 시장은 정치권에서도 유독 개 비유를 자주 사용하는 걸로 아주 유명한 정치인인데요. 몇 가지 좀 찾아봤습니다.
지난주였죠, 저희가 소개해 드렸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사냥개'라고 한 전 비대위원장을 비유했습니다.
또 자신의 정책에 비판하면 늘 저런 표현을 많이 썼습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또 지난해 연말이었습니다. '김기현을 밀다 닭 쫓던 개가 됐다' 일부 친윤계를 저렇게 비유를 했었는데 당연히 앵커 얘기한 것처럼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의 오늘(15일) 발언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새삼 오래 살다 보니까 개가 사람을 비난하는 꼴도 본다' 상당히 직설적으로 반응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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