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AI 2단계 사업…광주 국회의원 과제는?
[KBS 광주] [앵커]
뜨거웠던 총선이 마무리되고 이제 한 달 보름 뒤면 22대 국회가 시작되는데요.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군 공항 이전과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등 쉽지 않은 현안이 쌓여있습니다.
차기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풀어야 할 과제를 정리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군 공항 이전 합의문에 서명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군 공항 이전 문제의 의미 있는 진전이 있으면 광주 민간공항도 무안으로 옮기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별 진척은 없었습니다.
여전히 답보 상태인 군 공항 이전에 가속도를 붙이는 게 광주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최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실제로 광주공항이 있는 광주 광산갑의 박균택 당선인은 특별법 개정을 공약으로 제안했습니다.
'군·민간공항 동시 이전'을 법에 명시하고, 주무 부처도 국방부에서 국토부로 바꿔 대구·경북 신공항 수준의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박균택/광주 광산갑 국회의원 당선인 : "통합 공항 이전법으로 개정하려는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률 개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안군민들의 동의를 얻는 일이기 때문에 해결할 방안을 같이 모색을 해보고..."]
광주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도 국회의원들의 숙제입니다.
특히 올해는 광주 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 개시를 확정해야 하는 만큼,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지난해의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권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밖에 광주시가 제안한 총선 공약만 35개에 이릅니다.
[장수정/광주시 정책관리팀장 :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5가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미래산업도시·메가시티 광주·광주정신 확산·문화일상도시·시민안심도시인데요."]
초선 7명, 재선 1명으로 구성된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이 '경험 부족'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예산 확보와 법안 통과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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