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범야권 승리 기여, 자부심 가져라"… 曺 "어깨 무거워… 많은 조언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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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12명이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정장 차림으로 우산을 쓰고 이들을 맞았다.
조국 대표를 포함해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면서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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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12명이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정장 차림으로 우산을 쓰고 이들을 맞았다.
조국 대표를 포함해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과 조 대표는 사저로 들어가면서 도로에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함께 손을 흔들었다.
조 대표는 지난 2월 12일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에게 본격적인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두 달 여 뒤 당선인 신분이자 제22대 국회 원내 제3당의 대표가 돼 문 전 대통령을 다시 찾은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면서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만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다"라며 "정권 심판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중요하다. 조국혁신당이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정당의 리더십과 문화를 보여줬듯이 한국 정치를 바꾸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대표는 "(총선에서) 쉬운 점도 있지만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한 달 정도 된 신생 정당에 국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결과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국민들의 기대가 우리가 가진 역량보다 훨씬 더 크다. 다른 정당들에 대한 기대보다도 더 큰 것 같다. 그래서 어깨가 무겁다"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접견을 마치고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도착한 이들은 헌화 및 분양 후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했다.
조 대표는 묵념에 앞서 추모의 말에서 "대통령께서 추구하셨지만 이루지 못한 과제인 검찰개혁과 민생과 복지를 위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방명록에는 "대통령님께서 추구하셨던 과제, 혼신의 힘을 다해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들은 참배를 마친 뒤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 조국혁신당은 봉하마을에서 검찰개혁 등 구체적인 총선 공약 이행 방안을 논의한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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