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혁신에 3,818억 투입…선도교사 3만 명 키운다

이상미 기자 2024. 4. 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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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한 교실에서 배우는 아이들도 저마다 학습 속도가 다르죠.


내년부터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는데요.


교육부는 제도의 성패가 교사들의 수업 혁신 역량에 달려있다고 보고, 올해에만 4천억 가까운 예산을 들여 대규모 연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영어와 수학, 정보 교과목에서 전면 도입되는 AI 디지털 교과서.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교육부는 먼저 대규모 교사 연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AI 기술을 잘 활용하려면, 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주도적으로 수업 혁신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섭니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3천8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나주범 차관보 / 교육부

"수업 전문가인 교사가 디지털 대전환의 방향을 이해하고 수업 혁신을 자유롭게 시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공교육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 과제입니다."


우선, 수업의 변화를 이끌어갈 선도교사를 앞으로 3년간, 3만 4천 명 키웁니다. 


이들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동료 교사들을 코칭할 수 있는 교사로, 학교마다 2~3명씩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모든 교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 연수를 지원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도 실시합니다. 


연수는 내년부터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될 초등교사와 중·고등학교의 수학·영어·정보 교과 교사 15만 명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합니다.


특히,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디지털교과서의 시제품을 실제 사용해 보는 실습연수도 대폭 개설할 계획입니다. 


교사 개인을 넘어서 학교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는 올해 3천 개를 시작으로 3년간, 모든 학교에서 받게 됩니다. 


교육부는 연수를 강화하는 한편, 교사들의 디지털 기기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보조강사 1,200명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또 모든 시도교육청에서 디지털 기기와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장애가 생겼을 때 지원하는 기관을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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