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발 공격진' 리버풀, PL 골 결정력은 강등권…"예견된 일" 팬들 한탄

배웅기 2024. 4. 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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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충격적 기록이 공개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14일(현지시간) 기준 2023/24 프리미어리그(이하 PL) 골 결정력 순위를 공개했다.

골 기대값(xG) 대비 실제 득점 전환을 따져 매긴 해당 순위에서 리버풀은 '강등권' 18위에 위치했다.

형편없는 리버풀의 골 결정력에 현지 팬들도 매서운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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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버풀의 충격적 기록이 공개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14일(현지시간) 기준 2023/24 프리미어리그(이하 PL) 골 결정력 순위를 공개했다. 골 기대값(xG) 대비 실제 득점 전환을 따져 매긴 해당 순위에서 리버풀은 '강등권' 18위에 위치했다.

리버풀은 xG 77.98을 기록하고 68골을 터뜨렸다. 약 10골을 놓친 셈이다. xG 67.18, 71골의 1위 아스널과 비교하면 볼품없는 수치다. 19, 20위는 실제로 강등권 싸움 중인 브렌트포드, 에버튼이 차지했다.

1위 아스널, 2위 애스턴 빌라, 5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경우 PL 순위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팀들이다. 어떻게 보면 리버풀 입장에서 지금의 해결 능력으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일지 모른다.


원흉은 '수준 미달 공격진'이다. 실질적 리버풀 1군 공격진은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 코디 각포, 디오고 조타로 구성돼있다. 디아스는 볼 운반에 특화된 윙어로 사실상 나머지 네 명이 주득점원으로 활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단 한 명도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누녜스는 올 시즌 PL에서 25회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하며 11골만을 뽑아냈다. 그나마 공격포인트(17골 9도움)가 좋은 편인 살라는 경기 영향력이 '제로'다. 여러 포지션을 돌아다닌 각포는 이도 저도 아니게 변했다. 조타는 부상이 잦다.



최근 골 결정력 부재와 불안한 수비로 흔들리고 있는 리버풀은 3경기 연속 무승+안필드 2연패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번 한 주에만 UEFA 유로파리그와 PL 우승 트로피를 걷어찼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렸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뒤를 이을 신임 사령탑 역시 골치 아플 전망이다. '골 못 넣는 공격수' 혹은 잉여자원으로 가득한 현재 스쿼드의 체질 개선은 선택 아닌 필수다. 예전과 달리 대부분 PL 팀들이 재정적으로 탄탄하기 때문에 자칫 리빌딩 시기를 놓쳤다가 암흑기로 돌아가는 건 한순간이다.


형편없는 리버풀의 골 결정력에 현지 팬들도 매서운 반응을 쏟아냈다. SNS에는 "3위라도 하고 있는 게 신기하다", "누녜스 지분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우승 자격이 없다", "차라리 아카데미(유소년팀) 선수들을 기용해" 등 비판적 여론이 주를 이뤘다.

리버풀의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는 10년 전 어느 날을 떠오르게 한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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