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 대통령, 자신과 배우자 방패 역할할 중앙지검장 찾고 있다"
총선 이후 미뤄뒀던 검찰 인사가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 김건희 여사 수사 문제를 놓고 대통령실과 검찰이 갈등을 빚었단 말이 나오면서 검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이 자신과 김 여사를 위해 방패 역할을 할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를 찾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대표가 오늘(15일) 오전에 올린 글입니다.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놓고 대통령실과 검찰 내부에 긴장이 발생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배우자를 위한 뻔뻔한 방패 역할을 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디올 백 수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검찰 안팎에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김 여사를 소환하려다 미운털이 박혀 바뀔 거란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월 15일) : 김건희 여사 수사 처분과 관련해서 내부에서 여러 이견이 있고 부딪힘 있어서 (송경호)검사장 교체 계획이 있다라는 이야기가 저한테도 들어왔어요.]
이 무렵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터졌고, 바로 다음 날 박성재 전 고검장이 법무부장관에 내정됐습니다.
곧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있을 거란 예상이 있었지만, 박 장관은 조직 안정을 이유로 인사를 미뤘습니다.
총선이 끝난 만큼 미뤄둔 검찰 인사가 조만간 있을 걸로 보입니다.
검찰 내부에서도 김 여사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바뀔지, 이원석 검찰총장의 남은 임기 4개월을 보장할지를 놓고 술렁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스라엘 대통령 "이란과 전쟁 원치 않지만, 대응은 해야"
- 방 비밀번호 1234 '강제 고정'…공장 사장님, 사건 터지자
- "햄 빼는 데 2천원 더?" 항의에…'손님 저격' 나선 김밥집 사장 [소셜픽]
- '무차별 칼부림' 여성 경찰 홀로 제압…'시민 영웅'에도 찬사 [소셜픽]
- 돌아왔습니다 몬스터즈‥드디어 시작 '최강야구'
-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추미애 누르고 이변
- 서울고법 "의대증원 집행정지 여부, 오늘 오후 5시쯤 결정"
- 추경호 "대통령 거부권 제한은 헌법 부정…받아들일 수 없다"
- 중앙지검장, 김여사 수사에 "지장 없게 필요한 모든 조치"
- 태국서 한국인 관광객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국내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