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대통령 지지율 최저 / 국회 앞 화환 / "개통령이 답해야"

2024. 4. 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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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5일) 정치톡톡 국회팀 김태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1 】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7%p 떨어졌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6%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4.1%p 오른 63.6%로 나왔습니다.

【 질문 1-2 】 지지율 왜 이렇게 떨어진 걸까요?

【 기자 】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을 반영하는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총선이 끝난 후 지난 12일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28.2%로 나왔는데요.

지난 2022년 5월 9일 취임 후 기존 일간 최저치인 28.7%보다 더 낮게 나왔습니다.

앞으로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았는데, 국정기조의 변화나 인적 쇄신 등이 없다면 레임덕이 상당히 빨리 올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 질문 2-1 】 다음은 화환이 보이네요.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 글씨가 적혀있어요.

【 기자 】 네 오늘 국회 앞에 전시된 화환인데요.

바로 지난 11일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을 위한 겁니다.

화환에는 '한동훈 위원장님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심 없는 참정치인' 이런 응원 메시지가 쓰여있습니다.

【 질문 2-2 】 한동훈 위원장 다시 돌아오란 문구도 보이는데, 다시 정치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 기자 】 네 아직 총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책임을 지겠다고 떠났기 때문에, 지금 당장 돌아올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요.

한동훈 위원장은 사퇴하면서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죠.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1일) -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고, 어디에서 뭘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습니다. 저는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새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질문 3-1 】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한 위원장에 대한 당내 견제 세력의 목소리도 커지는 거 같은데, "개통령이 답해야" 이건 무슨 말이죠?

【 기자 】 홍준표 대구 시장이 최근 한동훈 전 위원장을 겨냥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향해서 "철부지, 정치 초년생, 문재인 사냥개, 깜냥도 안된다"는 등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홍 시장의 발언에 개통령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경율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홍준표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서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저건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 질문 3-2 】 반려견들을 조련하는 강형욱 씨요? 홍준표 시장 반응 어땠나요.

【 기자 】 네 홍준표 시장은 '청년의 꿈'이라는 소통 채널에서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본인을 개에 비유했다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세상 오래 살다 보니 개가 사람을 비난하는 꼴도 본다"

"분수도 모르는 개가 사람을 비난하는 것도 본다"라며 받아쳤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김태희 기자였습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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