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 보이네, 당분간 감독 안하겠다”... 클롭의 허망한 인터뷰→팬들도 인정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클롭의 인터뷰가 리버풀 팬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 시간) “많은 리버풀 팬들이 일요일에 있었던 위르겐 클롭의 경기 후 인터뷰에 대해 같은 말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1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의 패배로 리버풀은 우승 경쟁에서 조금 멀어졌다.

골은 전반 13분 만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이 유기적인 패스들로 찬스를 만들었고 미첼이 비어있는 에제에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으며 에제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0-1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2.81의 기대 득점 값을 만들었고 2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다윈 누녜즈,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는 모두 공격수라면 놓쳐서는 안 될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클롭을 격분하게 만들었다.

클롭은 이 경기 내내 답답한 표정을 지으며 팀의 실점에 대한 반응을 TV 카메라에 담았다. 클롭은 평소 경기 후 인터뷰에서 표현력이 풍부하며, 팀에 불리한 상황이 발생하면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1위인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점 뒤진 채 6경기만을 남겨둔 경기 결과에 완전히 위축되고 지친 모습에 주목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클롭에 대해 한 팬은 "그는 완전히 끝났다, 지쳐 보인다, 당분간 클롭을 감독으로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그는 완전히 끝난 것 같다”, “그는 자신이 망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변화가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다. 선수들이 그를 실망시켰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클롭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에서 졌고 정말 정말 쓰레기 같은 기분이다. 정말 안 좋은 순간이기 때문에 이를 처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홈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우리는 이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다.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확실히 노력해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할 것이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그게 다야, 남은 시즌의 출발점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지금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이제 맨시티와 2점 뒤진 3위에 머물러 있다. 이제 6경기가 남은 상태지만 토트넘-아스톤 빌라와 같은 강팀과의 경기도 남아있는 상태다. 과연 클롭이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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