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5% 법제화 실현”…과학기술인 당선인에 기대감
[KBS 대전] [앵커]
이번 총선에서 과학기술인 출신 정치 신인인 황정아 당선인이 배출되면서 과학기술계의 기대도 큽니다.
당장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황폐화된 연구현장의 생태계를 어떻게 복원할지가 관건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득표율 59.76%, 2만 3천여 표차로 5선 현역의원을 누른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당선인.
연구개발예산을 삭감한 현 정부에 대한 심판이 정치 신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카이스트 출신 천문연 연구자로 지난해 누리호에 실린 초소형위성 도요샛을 개발한 황 당선인.
연구자로 현장의 어려움을 절감한 만큼, 등원하면 '1호 공약'인 국가 예산 5% 이상 연구개발비 법제화와 올해 추경 연구자금 투입,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유치 등을 실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유성을 국회의원 당선인 : "1호 법안으로 국가 예산의 5% 이상을 반드시 R&D 예산에 투입하도록 하는 국가예산목표제를 발의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이렇게 지나가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하반기에 추경 예비비를 동원해서라도..."]
또 출연연 이탈을 막기 위한 연구원 처우 개선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유성을 국회의원 당선인 : "PBS(연구과제중심제도) 개선 필요하고, 임금피크제 제도 개선 필요하고, 65세 이상 정년 환원 문제 반드시 필요합니다."]
과학기술계의 기대도 큽니다.
지난 1월 출연연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 후속 조치로 자율적인 연구환경을 위한 법령 제정과 연구자들과의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바라고 있습니다.
[최연택/공공과학기술노조위원장 : "과기정통부라든가 아니면 국회 해당 상임위인 과방위와의 정기적인 정례 면담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다양한 연구현장의 목소리들을 위로 좀 전달할 수 있는..."]
과학기술인 출신의 대전 최초의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 앞으로 22대 국회가 문을 열면 어떤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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