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네 번째 비대위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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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후 첫 회의를 열었는데요.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이 된 뒤 벌써 네 번째 비대위입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총선 참패 이후 처음 모여 수습책을 논의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있어선 안 됩니다. 국민들께서 주신 회초리는 달게 받아야 합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우리 당이 개혁적인 목소리가 좀 더 커져야 하고 개혁적인 목소리가 당에 더 담겨야 한다는 부분은 아마 모든 분들이 동의하는 부분일 거예요."
오늘 회의에서 빠른 시일 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가급적 신속히 당 체제를 정비해서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당대회 실무절차를 진행할 비대위부터 꾸리고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한 겁니다.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이 된 이후 이준석 전 대표 체제가 무너지며 생긴 주호영·정진석 비대위, 총선을 위해 꾸린 한동훈 비대위에 이어 벌써 네 번째 비대위입니다.
비대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 체제와 새로 뽑힌 원내대표에 맡기자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일단 원내대표를 새로 구성하는 게 가장 급선무고요. 그 새 원내대표가 빨리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수순이지 않을까…"
국민의힘은 내일 당선자 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인선과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장세례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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