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2.6%…'강서구청장 보궐 참패' 후 최저
윤 대통령, 16일 국무회의서 총선 입장 낸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2.6%까지 떨어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절반을 넘어선 결과입니다. 하지만 국정 쇄신을 위한 인적 개편은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힙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리얼미터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한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한 주 전 37.3%에서 4.7%포인트 떨어진 32.6%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직후 나온 국정 수행 평가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국정 운영을 '잘못한다'는 답변이 '잘한다'는 의견을 앞섰습니다.
7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조금 더 높게 나왔지만, 그마저도 한 주 전의 조사 결과에 비하면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수치입니다.
지역 별로는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소폭 앞섰습니다.
여당이 선전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국정 운영을 '잘못한다'는 답변이 60%를 넘었습니다.
낮은 지지율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은 오늘 총선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가진 첫 주례 회동에서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이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내일은 여당의 총선 패배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힙니다.
총선 이후 6일 만에 국무회의 모두 발언 생중계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는데 야당과의 협력 방안 등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소통 강화를 위해 기자회견 방식의 의견 표명이 적절하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있었지만, 대통령실은 이번에도 기자회견은 택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김현주 조영익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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