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들, 세월호 참사 10주기 앞두고 "깊이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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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가 일제히 추모의 목소리를 냈다.
교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국 50만 교육자와 함께 사랑하는 250명의 제자와 11명의 동료 교원 등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깊이 추모한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채 그리움과 눈물로 10년을 지내셨을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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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국가가 국민 생명·안전 책임져야"
[서울=뉴시스]이태성 수습 기자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가 일제히 추모의 목소리를 냈다.
교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국 50만 교육자와 함께 사랑하는 250명의 제자와 11명의 동료 교원 등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깊이 추모한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채 그리움과 눈물로 10년을 지내셨을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제자를 구하고 살신성인한 단원고 선생님들을 기억한다"며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제자 사랑 실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시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 등이 세월호에 탑승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교총은 "‘안전한 나라, 행복한 학교’를 위해 정부, 국회, 여·야 정치권, 사회 모두가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우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전교조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참사 당시 희생된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깊이 추모한다"며 "아무리 긴 세월이 지나도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 행동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 10년간 무수히 많은 다짐과 약속을 하며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행동을 이어왔다"며 "참사 이후 10년은 기억과 추모의 시간이자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구조적인 문제와 싸워온 투쟁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전교조는 이어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고, 국가는 여전히 생명과 안전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국가 책임 사회 건설을 촉구했다.
한편 전교조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진행한 인식 조사에서 10명 중 9명의 교사들은 수업 및 교육활동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교육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7일간 전국 유·초·중·고 학교 또는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9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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