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계기 만든 고우석, 더블A 4번째 등판서 1이닝 무실점, ‘시즌 첫 세이브’

윤은용 기자 2024. 4. 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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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고우석이 지난달 18일 LG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힘껏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블A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고우석(25)이 마침내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의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넬슨 W. 볼프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노스웨스트아칸소 내추럴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 고우석은 시즌 4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개빈 크로스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후속 타자 또한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잡았다. 이어 마지막 타자 조시 레스터를 상대로는 초구 볼 이후 3차레 연속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애머릴로 소드 푸들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전에서 12-5로 크게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틀 뒤 같은 팀을 상대로 다시 등판해서는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12일 노스웨스트아칸소전에서 0-0으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가 연장 10회 2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부진을 씻고 첫 세이브를 올리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더블A 4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떨어졌다.

고우석.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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