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2.6%…총선 이틀 뒤 취임 후 최저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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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진행된 지난 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32.6%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주 윤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37.1%(9일)로 시작해 선거 다음 날인 11일 30.2%, 12일에는 28.2%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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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37.1%→11일 30.2%→12일 28.2%
22대 총선이 진행된 지난 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32.6%로 나타났다. 특히 총선 이틀 뒤인 12일 지지율은 28.2%까지 하락해 취임 후 가장 낮은 일간 수치를 기록했다. ‘용산 책임론’이 불거진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공휴일인 10일 제외) 나흘 동안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에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2.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전주 대비 4.7%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이는 2022년 7월1주차(-7.4%포인트)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특히 지난 주 윤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37.1%(9일)로 시작해 선거 다음 날인 11일 30.2%, 12일에는 28.2%까지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2022년 취임 후 기존 일간 최저치(28.7%)를 경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른바 ‘체리따봉’ 문자 메시지 사건이 발단이 되며 2022년 8월 29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8.7%까지 하락한 바 있다. 경신된 최저치는 약 1년 6개월 만이다.
더욱이 대부분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던 ‘인천·경기’ 지역의 지지율은 7.8%포인트, ‘서울’은 3.3%포인트 하락했다.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0%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봤을 때도 보수층 지지율은 8.6%포인트, 중도층 지지율은 3.7%포인트, 진보층 지지율은 2.3%포인트 등 전반전으로 떨어졌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에 따른 ‘용산 책임론’이 불거지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후반 이틀 연이은 급락세를 보였다"면서 "여권의 총선 참패 이후 정부 견제론을 지지하는 이들의 고양감이 도드라진 동시에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여론이 위축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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