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김용덕 교수 장학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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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향년 61세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김용덕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교수의 이름을 딴 장학회가 만들어졌다.
장학회 발족에 참여한 최성은 폴란드어과 교수는 "김 교수님이 돌아가시고 빈소에서부터 장학회 이야기가 나왔다"며 "한국외대에서 돌아가신 교수님을 기리며 만든 장학회는 처음인 걸로 아는데 폴란드 역사·정치학뿐 아니라 학교와 학생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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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향년 61세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김용덕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교수의 이름을 딴 장학회가 만들어졌다. 기금은 고인의 유산과 사학연금으로 마련됐다.
15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김용덕교수장학회’는 8일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최종 선발된 학생 2명에게 각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학 내에서 교수를 기리는 장학회를 만든 것은 이례적이다. 그 바탕에는 학계에서 김 교수가 이룬 업적과 학교와 학생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있었다.
김 교수는 1987년 만들어진 한국외대 폴란드어과에 입학한 1회 졸업생이자 폴란드 현지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국내 1세대 학자다. 2001년 국내 유일의 폴란드어과 개설 대학인 모교에 교수로 부임한 그는 폴란드와 한국의 역사적 유사성에 집중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남겼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독일의 갈등과 화해, 1989년 폴란드의 민주화 과정과 공산주의 청산에 대한 60여 편의 논문과 저서를 집필했다.
장학회 발족에 참여한 최성은 폴란드어과 교수는 “김 교수님이 돌아가시고 빈소에서부터 장학회 이야기가 나왔다”며 “한국외대에서 돌아가신 교수님을 기리며 만든 장학회는 처음인 걸로 아는데 폴란드 역사·정치학뿐 아니라 학교와 학생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학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1년에 2명씩 우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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