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별바라기에 푹 빠진 아이들… 김포 석정초 ‘별바라기 축제’ 개최

양형찬 기자 2024. 4. 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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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초 어린이들이 천체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며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김포 석정초(교장 강연희) 어린이들이 밤하늘 ‘별바라기’에 푹 빠졌다.

15일 석정초에 따르면 석정초는 지난 12일 아름다운 봄의 하늘을 더 아름답게 바라보는 ‘2024학년도 석정 별바라기 축제’를 개최했다.

석정초는 학교에서 보기 드문 천문대 시설을 보유한 특별한 초등학교로, 천문교육을 특색 있게 운영하고 있으며 천문대 시설을 활용, 매년 별축제를 열고 있다.

별바라기 축제는 석정초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올해에도 95%가 넘은 재학생들이 참가했다.

축제 일주일 전부터 학생들은 정규 교육과정 시간에 과학 교과 재구성을 통한 천문교육을 받으며 별바라기 축제를 보다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소양을 길렀다.

축제 당일에는 강연희 교장의 천문 퀴즈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르골 LED 태양계 행성 만들기·HT미니 망원경과 같은 천문 관련 만들기활동, 천체투영실에서 듣는 별자리이야기, 돔 장비를 활용한 천체관측, 천체망원경 조작 실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석정초 어린이들이 천체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며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그중에서도 학생들에게 단연 인기 있던 활동은 석정천문대가 보유한 가장 뛰어난 장비인 14인치 반사-굴절 망원경을 이용, 천체를 관측하는 시간이었다. 여러 항성을 직접 내 눈으로 보는 것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됐다.

학생들은 “큰 망원경으로 항성을 관측하고 항성에 대한 정보를 알게 돼 재밌다. 친구들과 늦은 밤까지 학교에 남아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강 교장은 “아이들이 일년 중 가장 기대하는 별바라기 축제인데 이렇게 따뜻한 봄날 맑은 하늘 아래 진행하게 돼 감사하다. 석정초에서만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우주의 신비로움을 기억하고 별과 우주에 대한 탐구심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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