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주유엔 미국대사 접견…“대북 제재 안보리 협력 강화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주유엔 미국대사와 만나 “유엔의 대북 제재 체제를 굳건히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를 만나 “유엔 회원국의 결의 이행을 위한 안전보장이사회의 협력도 계속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토마스-그린필드 대사에게 “한국이 올해부터 2년 간 미국과 함께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안보리가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공조가 견고한 이때 한국을 방문하게 돼 뜻깊다”며 “한국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를 주도하고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저지와 인권 증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북한 문제와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과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이스라엘-이란 갈등 사태가 조기에 종결되도록 양국이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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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