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돈이면 다 되나?' 10년 이어진 잔혹사, 또 감독 경질 고려... "희망도 보이질 않는다" 레전드 절망
영국 매체 '메트로'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이사회 논의 끝에 에릭 텐 하흐(54) 감독의 거취를 다시 고민 중이다"라며 "그는 이미 다음 시즌 계획에 깊이 관여했다. 프리시즌 투어와 선수 영입에도 의견을 냈다. 하지만 맨유는 최근 경기 결과로 인해 텐 하흐 감독 유임 여부를 다시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두 시즌째를 맞았다. 2022~2023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3위로 마치고 잉글랜드카라바오컵(EFL컵)을 우승하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올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7위에 곤두박질쳤다. '메트로'는 "맨유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단 1승(3무 3패)밖에 거두질 못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은 거의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축구 명가의 굴욕이다. '메트로'는 맨유의 문제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 지적했다. 매체는 "맨유는 지난 10년 동안 루이스 반 할, 데이비드 모예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이 경질됐을 때와 비슷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맨유의 계속된 부진에 구단 레전드도 쓴소리를 남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49)은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맨유는 고장 났다"라며 "더는 말할 게 없다. 이전에 본 상황들이다. 6, 7, 8년 전에 이어진 일의 반복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계속된 감독 경질에 신물이 난 듯했다. 네빌은 "맨유 감독은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시즌에 무너지는 것 같다. 경기력이 문제였다. 브렌트포드전, AFC본머스전에서도 봤듯이 말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매체는 "라스무스 호일룬(22)과 제이든 산초(23) 같은 유럽 최고의 재능을 모으는 게 목적인가. 맨유의 전략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조세 무리뉴 감독의 효율성, 반 할의 전술, 솘르 감독 선임을 보면 어떤 걸 중점으로 뒀는지 모르겠다. 맨유의 우유부단함과 명확성 부족이 문제다"라고 했다.
사실상 수년간 이적료를 낭비했다고 봤다. '팀토크'는 "물론 맨유는 돈이 많은 팀이다. 하지만 맨유와 첼시를 보면 증명할 수 있듯이,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맨유의 지난 한 달을 보면 10년이 보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버풀전에서는 상대를 압도했고, 브렌트포드, 첼시를 상대로는 경기를 날려버렸다. 본머스전에서는 두 개의 실점을 허용했다"라고 나열했다.
이 매체 또한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팀토크'는 "텐 하흐 감독은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는 맨유에서 이상적인 사령탑이 되기 어려워 보인다"라며 "다만 텐 하흐 감독의 프로젝트는 완성되지 않았다. 맨유 팬들은 구단이 성숙한 클럽이 되도록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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