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 빼면 ‘2000원 추가’ 받는 김밥...대체 무슨 일이?

박동민 기자 2024. 4. 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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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을 빼고 김밥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추가금을 받는 가게를 두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A씨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상황 나만 이해 안 가는 건가요'라며 김밥 가게 사장과 대화를 나눈 사진을 올렸다.

재료를 빼는데 돈을 더 받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던 A씨는 김밥 가게 사장에게 온라인 대화로 햄을 빼면 2000원을 더 받는 것이 맞냐고 물었고, 김밥 가게 사장은 맞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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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 햄 빼달라 주문에 “2000원 더 내라”
“개인 취향에 맞춰주는 것” VS “재료 빼는데 왜 추가?”
A씨와 김밥 가게 사장의 대화 내용. 엑스 캡쳐

햄을 빼고 김밥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추가금을 받는 가게를 두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A씨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상황 나만 이해 안 가는 건가요’라며 김밥 가게 사장과 대화를 나눈 사진을 올렸다.

A씨는 배달앱을 통해 김밥을 주문하고 있었고 햄을 못 먹어서 햄을 빼고 김밥을 주문하려고 했다. 그런데 배달앱에는 햄을 빼면 2000원이 추가되는 것으로 표시돼 있었다.

재료를 빼는데 돈을 더 받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던 A씨는 김밥 가게 사장에게 온라인 대화로 햄을 빼면 2000원을 더 받는 것이 맞냐고 물었고, 김밥 가게 사장은 맞다고 대답했다.

이에 A씨는 “재료를 빼는데 왜 돈을 추가하냐”며 “김밥에 햄을 빼달라는데 돈을 더 받는 매장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밥 가게 사장은 “이렇게 물어보는 손님이 처음”이라며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다른 거 주문하셔도 된다”고 답했다.

김밥 가게 사장은 그러면서 “어디까지나 고객님의 입맛과 취향인데 그걸 저는 조절해 드리려고 했다. 재료가 빠지는 만큼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가기 때문에 햄을 빼는 것도 추가 비용을 받는다”며 “오픈한 지 7년 됐는데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이 처음이다. 답변이 미흡한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A씨가 엑스에 올린 온라인 대화는 15일 오후 기준으로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이 같은 상황에 가게 사장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게시글에는 “자기 입맛 취향을 맞춰달라는 식으로 톡을 보내서 영업을 방해하시는 분, 오늘도 계셨다”며 “돈 2000원 때문에 주인장에게 톡을 보내서 왜 먹기 싫은 음식을 빼는데 추가 비용을 받냐고. 자기만 특별하게 해달라고 계속 우기고 괴롭히는 톡을 받았다”고 적었다.

또 “불만 토로해서 안 되니까 트위터에다 본인이 잘못한 글 쏙 빼놓고 캡처하고 편집해서 올려 놓았더라”며 “대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그러는 거냐”고 주장했다.

이 상황을 본 누리꾼들은 “재료를 빼고 뭘 더 넣길래 2000원이 추가되는 건지 모르겠다” “햄 안 넣으면 가게가 이득 아닌가” “시켜 먹는 사람도 저런 상황이면 그냥 알겠다고 하고 안 시키면 되는 거 아닌가” “기준에서 변화가 있어서 추가금 받는다지만 규격화된 공산품은 아니잖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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