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삭감 갈등' 의령군-의회, 이번엔 인사협약 종료 '마찰'

정종호 2024. 4. 15.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 삭감을 놓고 군의회와 갈등을 겪는 경남 의령군이 '의령군·의령군의회 인사업무 등에 관한 협약'을 종료해 갈등 골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의령군은 이 협약 종료로 현재 군의회에 파견돼 근무하는 군 소속 공무원 3명은 군으로 복귀하고 양 기관은 인사 교류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 종료는 일방적인 의회 인사 운영에 대한 군의 결단"이라며 "군의회는 위치에 맞는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다했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령군청 전경 [경남 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 삭감을 놓고 군의회와 갈등을 겪는 경남 의령군이 '의령군·의령군의회 인사업무 등에 관한 협약'을 종료해 갈등 골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의령군은 이 협약 종료로 현재 군의회에 파견돼 근무하는 군 소속 공무원 3명은 군으로 복귀하고 양 기관은 인사 교류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인사 관련 교육훈련·후생복지 분야를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군은 지난해 군의회가 독단적으로 5급 승진 인사와 교육 훈련을 강행했다며 협약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군은 양 기관이 2022년 1월 맺은 이 협약 내용을 군의회가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군은 군의회에 여러 차례 인사업무 등과 관련한 부당함을 제기했으나 군의회는 '의회 자체 인사권'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 종료는 일방적인 의회 인사 운영에 대한 군의 결단"이라며 "군의회는 위치에 맞는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다했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의회 관계자는 "군의회가 진행한 인사와 교육은 원칙에 따라 진행한 것일 뿐"이라며 군의 주장을 일축했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