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삭감 갈등' 의령군-의회, 이번엔 인사협약 종료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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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가경정 예산안 삭감을 놓고 군의회와 갈등을 겪는 경남 의령군이 '의령군·의령군의회 인사업무 등에 관한 협약'을 종료해 갈등 골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의령군은 이 협약 종료로 현재 군의회에 파견돼 근무하는 군 소속 공무원 3명은 군으로 복귀하고 양 기관은 인사 교류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 종료는 일방적인 의회 인사 운영에 대한 군의 결단"이라며 "군의회는 위치에 맞는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다했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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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 삭감을 놓고 군의회와 갈등을 겪는 경남 의령군이 '의령군·의령군의회 인사업무 등에 관한 협약'을 종료해 갈등 골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의령군은 이 협약 종료로 현재 군의회에 파견돼 근무하는 군 소속 공무원 3명은 군으로 복귀하고 양 기관은 인사 교류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인사 관련 교육훈련·후생복지 분야를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군은 지난해 군의회가 독단적으로 5급 승진 인사와 교육 훈련을 강행했다며 협약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군은 양 기관이 2022년 1월 맺은 이 협약 내용을 군의회가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군은 군의회에 여러 차례 인사업무 등과 관련한 부당함을 제기했으나 군의회는 '의회 자체 인사권'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 종료는 일방적인 의회 인사 운영에 대한 군의 결단"이라며 "군의회는 위치에 맞는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다했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의회 관계자는 "군의회가 진행한 인사와 교육은 원칙에 따라 진행한 것일 뿐"이라며 군의 주장을 일축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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