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0년 만에 리그 우승’, 레버쿠젠 팬들이 더 신났다... 경기 끝나지도 않았는데 난입

남정훈 2024. 4. 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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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버쿠젠 팬들이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경기장에 난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 시간) "독일에서는 바이엘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자 팬들이 풀타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경기장에 난입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라고 보도했다.

비르츠와 레버쿠젠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에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는 생각에 팬들에게 경기장을 떠나달라고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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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래버쿠젠 팬들이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경기장에 난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 시간) “독일에서는 바이엘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자 팬들이 풀타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경기장에 난입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라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한 레버쿠젠의 돌풍은 이번 시즌의 가장 큰 관심사였고 마침내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완벽하게 승리하며 공식적으로 분데스리가 챔피언이 됐다.

빅터 보니페이스와 그라니트 자카가 골을 넣으며 기세를 잡은 레버쿠젠은 독일 최고의 재능인 플로리안 비르츠가 프로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관중석의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 승리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행진은 29경기로 늘어나며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세웠다. 레버쿠젠은 현재 43경기 무패로 유럽 축구 역사상 가장 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 팬들은 그런 것에는 신경 쓰지 않고 클럽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경기가 후반 마지막 10분만 남겨두자 서포터들은 관중석에서 뛰어내려 경기장 측면 광고판 뒤에 서기 시작했다. 후반 38분 비르츠가 두 번째 골을 넣자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으로 쏟아져 나와 광고판을 쓰러뜨리고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비르츠와 레버쿠젠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에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는 생각에 팬들에게 경기장을 떠나달라고 간청했다. 경기는 붉은 불꽃 연기 속에서 재개되었고 후반 45분, 비르츠가 해트트릭을 완성하자 더 많은 서포터들이 경기장으로 몰려와 축하하기 시작했다.

심판은 경기를 다시 시작하지 않고 바로 휘슬을 불어버리며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우승을 공식화했다. 휘슬을 불자마자 수천 명의 팬들이 경기장에 쏟아져 나와 레버쿠젠 선수들을 축하했고 제레미 프림퐁과 비르츠는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과 포옹하고 수많은 사진을 찍었다.

지난 수년간 수많은 아찔한 순간과 가슴 아픈 일들을 겪은 레버쿠젠은 이제 뮌헨의 독주 시대를 끝내며 새로운 레버쿠젠의 시대를 열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더 선, 스카이스포츠, k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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