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이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키움 독득탄 마케팅 전략 시행

프로야구단으로는 드물게 단기 팝업스토어 운영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 위재민)가 야구단 운영팀으로는 드물게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기획안을 준비했다.

키움은 오는 1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지하 1층 스테이지D에 팝업스토어를 오픈, 5월 5일까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팝업스토어는 홍보 및 단기간 매출 상승을 위해 설치하는 임시 매장을 뜻하며, 보통 캐릭터 사업에 중점을 둔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프로야구단이 야구장 밖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은 꽤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승리로 향하는 영웅들의 여정(Kiwoom Heroes:Racing to Victory!)'이라는 테마로 내부를 구단 마스코트와 로고로 장식해 키움 히어로즈만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팝업스토어 한정 프레임을 통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도 설치한다.

다양한 스탬프와 문구를 활용해 우승 기원 메시지를 남기는 스탬프 존을 운영한다. 이벤트 참가자에게 팝업스토어 전용 디자인 티켓을 증정하고, 팝업스토어 종료 후 선수단이 메시지를 직접 읽고 추첨해 친필 사인볼을 선물한다.

26일부터는 팝업스토어 외에도 디큐브시티 지하 1층 햇빛광장을 '키움광장'으로 꾸민다. 마스코트가 그려진 보드에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존'과 '야구공 벌룬 포토존', 글러브, 배트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타석 포토존'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준비했다. '승리요정', '우승기원' 등 팬들의 마음을 담은 문구가 적힌 부적 카드와 키링, 로고와 마스코트를 활용한 마스킹테이프와 스티커를 한정 판매한다.

정식 출시 전 팝업스토어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신규 MD도 선보인다. KBO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단이 착용해 화제가 된 점퍼를 비롯해 신규 맨투맨, 티셔츠 등 의류와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유니폼 쇼퍼백을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인볼, MD 등을 받을 수 있는 현대백화점 어플리케이션 룰렛 이벤트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앞으로도 팬들에게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