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분노한 이스라엘 내각 '제대로 보복해야'...진짜 혈전 펼쳐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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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조하르 이스라엘 문화체육부 장관의 발언이다.
이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은 이란을 억지하는 데도 실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단, 이스라엘이 반격한다면 이란 역시 다시 공격해 올 것이고, 그때는 이스라엘도 막아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해외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접경에서 무장 정파 헤즈볼라으로부터 공격받고, 이번에 이스라엘을 도운 요르단은 시리아·이라크 접경에서 친이란 민병대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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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전례 없는 이란의 공격을 향한 느슨한 대응은 잔혹한 테러리스트에 합리적인 논리로 맞선다는 낡은 원칙을 이어가는 것이다"
미키 조하르 이스라엘 문화체육부 장관의 발언이다. 그는 이슬람 무장세력과 논리적 대화로 해결하려던 기존 접근이 잘못됐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그런 접근으로) 하마스에 맞서는 데 실패해 우리는 10월 7일 참극을 맛봤고, 우리를 지속해서 공격하는 헤즈볼라에 맞서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은 이란을 억지하는 데도 실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일간 하레츠를 보면,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이란이 이스라엘을 미사일과 드론 수백 발로 공격한 뒤 이스라엘 내각 다수가 이란을 강력하게 공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매파' 벤 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중동에서 억지력을 조성하기 위해 강력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대응은 과거 가자지구에서처럼 미미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잘렐 스모트리치 이스라엘 재무장관도 "중동 전체와 전 세계의 눈이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다"며 "만약 우리의 대응이 중동 전역, 전 세대에 걸쳐 울려 퍼진다면 우리는 승리할 것이고, 무시하고 넘어간다면 우리와 우리 아이들은 실존적인 위협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선공 당한 뒤 타국 본토를 향해 직접 반격한 사례는 제1·2차 레바논 전쟁이 대표적이다.
육·해·공군을 총동원해 밀고 들어갔고, 특히 호크아이 조기경보기와 F-16, F-15 전투기를 조합한 공군력이 전장을 지배한 것으로 유명하다.
단, 이스라엘이 반격한다면 이란 역시 다시 공격해 올 것이고, 그때는 이스라엘도 막아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해외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14일 미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보면, 이번 공격은 이란의 거듭된 예고를 거쳐 벌어진 만큼 이스라엘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과 미국 방공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파악한 이란군이 파훼법을 찾아 기습 공격해 오면 똑같이 막아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게다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유량은 수천 기에 달하는 데 반해 값비싼 이스라엘제 애로우나 미제 패트리엇 방공체계의 요격체 수량은 한계가 있다.
이란은 견고한 방공망을 피해 이스라엘 국경에서 친이란 무장단체를 동원한 지상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접경에서 무장 정파 헤즈볼라으로부터 공격받고, 이번에 이스라엘을 도운 요르단은 시리아·이라크 접경에서 친이란 민병대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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