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는 다 계획이 있구나!"…리버풀 거절한 '충격적 이유', 레알 가기 위한 빅피처! "알론소는 마드리드에 집을 가지고 있다"

최용재 기자 2024. 4.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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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역사를 썼다. 

레버쿠젠은 15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레버쿠젠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5승4무, 승점 79점을 쌓았다. 리그 2위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레버쿠젠 사상 첫 리그 우승이다. 1904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 이 역사를 알론소 감독이 써냈다. 또 지난 11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을 차지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2연패를 저지했다. 이 역시 위대한 성과다. 

그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믿기지 않는다. 우리는 우승을 즐길 자격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 외에 다른 구단이 우승하는 건 분데스리가와 독일 축구에 건전한 일이 될 것이다. 우리 팀의 우승은 굉장한 기쁨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레버쿠젠 돌풍을 일으키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알론소 감독이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차기 감독으로 지목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전설적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이 떠오른 것이다. 리버풀과 함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별이 확정된 바이에른 뮌헨 역시 알론소 감독을 원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며 이적설을 종식시켰다. 

그런데 알론소 감독의 이 선택이 레버쿠젠을 향햔 애정이 아니라 알론소 감독의 더욱 큰 야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알론소 감독의 빅피처다. 그가 결국 가고자 하는 곳은 스페인 최고 명가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 

알론소는 스페인 사람이다. 스페인 축구의 전설이다. A매치를 114경기나 뛰었다. 스페인 축구 선수로 최고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를 꿈꾸지 않는 이는 없다. 알론소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감독으로서 레알 마드리드를 꿈꾸지 않는 이 역시 없다. 알론소가 현역에서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처음 한 곳 역시 레알 마드리드 후베닐이었다. 알로소 감독이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도 대한 열망이 있고, 리버풀 감독을 거부한 것 역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과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두 뛴 경험이 있는 공격수 스티브 맥매너먼이 이런 주장을 했다. 그는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알론소가 레버쿠젠에 남기로 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 잔류를 결정하면서 자신을 향한 모든 루머를 일단락 지었다. 그리고 다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내년 시즌을 끝으로 물러날 것이다. 이를 위해 알론소는 레버쿠젠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1년의 시간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알론소의 눈앞에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가 있었다. 알론소는 마드리드에 집을 가지고 있다. 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경험도 있다. 모든 게 맞아 떨어진다. 내 생각에는 알론소는 반드시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스티브 맥매너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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