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ABS 오심 논란 심판 3명 직무 배제..인사위 회부 예정

고우리 2024. 4. 15.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ABS가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공을 볼로 판정해 '오심 논란'을 일으킨 프로야구 심판위원들이 모두 직무배제됐습니다.

KBO는 15일 허구연 총재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NC-삼성 경기의 심판 팀장과 주심, 3루심 심판위원 등 3명의 직무를 배제하고, 이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BS는 스트라이크로 판정했지만, 심판은 '볼'이라고 외친 상황 [연합뉴스]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ABS가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공을 볼로 판정해 '오심 논란'을 일으킨 프로야구 심판위원들이 모두 직무배제됐습니다.

KBO는 15일 허구연 총재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NC-삼성 경기의 심판 팀장과 주심, 3루심 심판위원 등 3명의 직무를 배제하고, 이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O는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엄정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주심 혹은 3루심이 스트라이크/볼 판정 수신에 혼선이 있을 경우 ABS 현장 요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양 팀 덕아웃에서도 주심, 3루심과 동시에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O의 이번 조치는 지난 14일 불거진 오심 논란에 따른 것입니다.

NC가 1-0으로 앞선 3회 말 2사 1루, 삼성 이재현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2구째 직구에 주심은 '볼'을 외쳤는데 ABS는 이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했습니다.

태블릿 PC를 통해 뒤늦게 볼 판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NC 강인권 감독은 항의했지만 심판들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심판 조장이 주심에게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 건…. 그것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한 말이 고스란히 전파를 흘러나오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KBO #프로야구 #ABS #자동투구판정시스템 #심판 #오심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