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맞이한 文 "자부심 가져라"

위지혜(wee.jihae@mk.co.kr) 2024. 4. 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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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15일 조국혁신당 소속 당선인들을 만나 "정권 심판의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4·10 총선 후 첫 일정으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은 이날부터 1박2일간 워크숍을 열고 교섭단체 구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당선인 12명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도착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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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당선인 만나 격려
워크숍서 교섭단체 추진 논의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15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가 총선 후 처음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15일 조국혁신당 소속 당선인들을 만나 "정권 심판의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4·10 총선 후 첫 일정으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은 이날부터 1박2일간 워크숍을 열고 교섭단체 구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당선인 12명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도착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정장 차림으로 검은 우산을 쓰고 현관으로 나와 이들을 맞이했다. 이어진 면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을 축하드린다"며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격려했다.

이에 조 대표는 "국민의 기대가 우리가 가진 역량보다 훨씬 크다. 다른 정당들에 대한 기대보다도 더 큰 것 같다"며 "어깨가 무거운데, 많은 조언을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선인들은 이날 오후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접견했다. 조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추구하셨던 과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이루어내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들은 권 여사 접견까지 마친 뒤 봉하마을 수련관에서 워크숍을 열고 '지도체제 구성'과 '제22대 국회 원내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교섭단체 구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조국혁신당은 진보당부터 새로운미래까지 다양한 협력 대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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