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털뭉치' 보관하는 송영관 사육사…"대나무도 못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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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바오' 별명으로 유명한 송영관(45) 사육사가 푸바오와의 추억을 잊지 않고자 노력 중인 근황을 전했다.
영상 속에서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다"며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공항에서부터 적응을 너무 잘하더라"고 했다.
송 사육사는 "푸바오가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먹고 남은 대나무가 있다"며 "차마 버리질 못해 잘 말려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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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바오' 별명으로 유명한 송영관(45) 사육사가 푸바오와의 추억을 잊지 않고자 노력 중인 근황을 전했다.
15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측은 '행복을 주는 보물, 푸바오와 함께했던 날들'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오는 17일 방영 예정인 240회의 예고분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다"며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공항에서부터 적응을 너무 잘하더라"고 했다. 이어 "약간 섭섭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 사육사는 "푸바오가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먹고 남은 대나무가 있다"며 "차마 버리질 못해 잘 말려놓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밝은 모습을 보이던 송 사육사는 푸바오 중국 송환 당일을 떠올린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송 사육사는 "판다월드에 발령된 2015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며 "2019년에는 어머님이 떠났고, 이듬해 푸바오가 태어났다"고 했다. 이어 "푸바오에게서 부모님, 가족이 보였다"며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푸바오에서) 아이가 보이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푸바오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이것도 모아놨다"며 푸바오의 털 뭉치를 꺼내 보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국내에서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푸바오의 부모 러바오, 아이바오는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이후 한국에 들어왔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네 살이 되기 전 중국에 반환됐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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