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간부 공직자 업무 역량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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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공직 가치를 확립하고, 내재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 비전을 위해 더 스마트하고, 더 시민이 편리하고, 더 행복한 안양시를 위한 정책 제안이 있다면 간략히 서술해 보라고"고 강조하는 등 공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강력하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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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없는 리더는 위험하다"고 강조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공직 가치를 확립하고, 내재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5일 정기 인사를 앞둔 가운데 사무관 승진 대상자 42명과 만나, "철학이 없는 리더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자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등 강력한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최 시장은 "최근에는 공직사회에 화두가 되는 새천년 세대의 등장으로, 새로운 세대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존 공직문화만을 강요해 갈등이 유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조직의 전 구성원이 ‘시민 행복’이라는 비전 달성의 근간이 되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량 강화는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며 역량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여기에 "오늘날의 현명한 리더는 공감과 소통으로 조직을 잘 이끄는 사람"이라며 "리더의 방향성은 조직의 정체성이 되고, 나아가는 문화가 되기에 새로운 비전과 시대정신에 맞는 철학을 갖추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5가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로 ‘21세기 지도력’ 강조와 함께 “敬愛和樂(경애화락)의 의미를 기술해 보고, 내가 만약 조직의 리더라면, 어떻게 이를 실천할 것인지 서술해 보라”고 주문했다.
이어 ‘자아정체성’을 강조하며, “춘추시대 제나라 선왕은 피리연주 듣기를 좋아해 피리 부는 악사를 300명이나 뽑아 종 종 합주를 하게 했으나, 뒤를 이은 민왕은 독주를 좋아해 악사 한 사람씩 차례로 나와서 피리를 불게 했다"고 했다.
"하지만 선왕 시절 피리를 전혀 불 줄 모르면서도 악사들 틈에 끼여 피리를 부는척하며, 후한 녹봉을 받는 남곽처사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자, 줄행랑을 쳤다"며 "시사하는 바와 귀하의 가치관을 서술해 보라"고 했다.
또 “너는 안이하게 살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항상 군중 속에 머물러 있으라, 그리고 그 군중 속에 섞여 너 자신을 잃어버려라”라고 “니체는 말했다”며 이에 대한 생각을 서술해 보라고 주문했다.
여기에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일을 처리할 때 선례나 관행대로만 처리해서는 안 되며, 법률이 현저히 불합리한 경우는 고쳐서 바로잡는 일에도 생각을 기울이라고 했다"며 적극 행정을 강조했다.
아울러 "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 ‘律己編’에서 ‘맑음(淸)’, ‘삼감(愼)’, ‘부지런함(勤)’을 강조했다"며 "다산 선생 목민관의 자세에 대한 귀하의 생각과 공직 경험을 통한 우수사례가 있다면 적시하라"고도 했다.
또 "세상엔 어떤 일도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큰 병이 일어나려면 몸에 수많은 조짐이 나타나게 되지만, 사람들은 잘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큰 병을 키우게 된다"며 "공직 생활 중에서 경험한 사례를 반면교사 차원에서 서술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미래 비전을 위해 더 스마트하고, 더 시민이 편리하고, 더 행복한 안양시를 위한 정책 제안이 있다면 간략히 서술해 보라고"고 강조하는 등 공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강력하게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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