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 고" 챔피언보다 더 응원받은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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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은 우즈를 보기 위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에 모인 패트런의 절반은 1번홀 티박스로 몰려든 듯 보였다.
우즈는 마스터스 100번째 라운드를 시작했다.
우즈는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1오버파 145타 공동 22위로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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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16오버 304타로 최하위
불편한 다리에도 완주해 박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은 우즈를 보기 위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에 모인 패트런의 절반은 1번홀 티박스로 몰려든 듯 보였다. 이날 우승 경쟁을 펼친 챔피언조에도 이 정도로 사람이 모이고 반응이 열광적이지는 않았다. 모두가 '레츠 고~타이거'를 외치며 힘을 실어주려고 노력했다.
15일(한국시간)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4라운드. 우즈는 마스터스 100번째 라운드를 시작했다. 역사적인 순간이지만 이미 우즈의 컨디션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우즈는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1오버파 145타 공동 22위로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3라운드 때 단 한 번도 메이저대회에서 적어낸 적이 없는 10오버파 82타라는 점수를 기록하며 불명예 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
우즈의 '마스터스 완주' 도전이 시작됐지만 샷 감각은 달아오르지 못했다. 한 번 흔들린 샷은 여전히 코스 구석구석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합계 16오버파 304타. 본선 진출 선수 중 최하위인 60위에 우즈의 이름이 새겨졌다. 하지만 우즈에게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았다. 다리를 잃을 수도 있었던 최악의 교통사고 이후 우즈는 불굴의 의지로 재활을 견뎌냈다. 그리고 마침내 72홀을 걸어서 경기를 해냈다.
[오거스타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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