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사표 수 379만…총 비례 득표 수의 12.8%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당선인을 만들어내지 못한 사표(死票)의 수는 무효표(131만표)를 포함해 총 379만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정당은 4개다.
이번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 무효표도 역대급이었다.
정치권에서는 무분별한 비례정당 난립, 선거의 희화화, 꼼수 위성정당의 재연 등에 실망해 무효표를 던지는 유권자가 많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정당 난립 영향 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당선인을 만들어내지 못한 사표(死票)의 수는 무효표(131만표)를 포함해 총 379만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비례 득표 수의 12.8%다.
이들 34개 정당과 무효표를 합한 숫자는 379만1674표로 전체 비례대표 정당 투표의 12.8%였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시행으로 비례정당이 난립했고 이에 따라 표가 분산된 원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시행되기 전인 20대까지는 사표의 수가 253만표(9.5%) 정도로 10%를 넘지 않았다. 이후 21대에서는 30개의 정당이 난립했고 사표 수는 427만표로 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번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 무효표도 역대급이었다. 130만9931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투표수 대비 4.4%로 비례대표 2개 석을 얻은 개혁신당보다도 더 많은 규모였다.
정치권에서는 무분별한 비례정당 난립, 선거의 희화화, 꼼수 위성정당의 재연 등에 실망해 무효표를 던지는 유권자가 많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여기에 정당 수가 급증하면서 각 정당이 기재된 칸 사이 간격이 좁아졌고 이에 따라 ‘기표 실수’가 늘어 무효표가 많아졌을 것이라는 가정도 나오고 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추바사삭 2만원 육박”…총선 끝나자 굽네·파파이스 ‘가격 인상’
- "쿠팡 가격인상은 기회"…이커머스업계, 이탈고객 쟁탈전 '후끈'
- ‘1만번째 화염 뿜었다’…한화에어로, 첨단항공엔진 개발 정조준[르포]
- “근무 중 숨 멎을 뻔했다”…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자 인터뷰
- "송영길은 내 은인"...이천수, 이재명 아닌 원희룡 도운 이유
- "사랑합니다 돌아오세요"...국회 앞 한동훈 응원 화환
- 조국당 당선인 12명 양산 찾아...文 우산 쓰고 마중
- 경찰, ‘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하늘궁 압수수색
- 故 박보람, 타살·자살 흔적 없다… 서울아산병원에 빈소 마련
- '신기록 행진' 베이비몬스터, '블핑 동생 괴물 신인' 수식어 증명 시작[스타in 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