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지적 호기심이 채워졌다"..."여야 타협 기대" [fn-율촌 공동 정책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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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축제' 제22대 총선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15일 파이낸셜뉴스와 법무법인 율촌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 개최한 '파이낸셜뉴스-율촌 정책 세미나'에는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한 인사들로 북적여.
삼성물산 이승현 프로는 "기업의 대관이나 법무팀에서 온 참석자들이 많은데, 법률적인 강연이 중심이 된 점은 아쉬웠다"며 "총선 이후 기업관계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내용도 담기면 좋겠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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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션에서 노동 분야 강의를 끝낸 뒤 다음 일정 때문에 급하게 이동하던 법무법인 율촌의 정지원 상임고문은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내용인데 좋은 기회가 있어서 기쁘다"고 전해. 이어 정 상임고문은 "여야간 힘겨루기, 뜨거운 논쟁이 있을 것 같은데 결국 타협을 통해서 제도를 바꿔왔다. 노동 현장을 위한 정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타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마디를 남겨.
○…2세션이 끝난 후 가진 휴식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강연장 밖 복도에서 삼삼오오 모여 주최측이 마련한 커피를 마시며 안부를 묻기도. 특히 32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 체감될 정도로 총선 이야기가 주를 이뤄. 여소야대의 총선 결과를 두고는 "이 정도로 표 차이가 클 줄은 몰랐다"며 놀라웠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아. 한 참석자는 "투표날 새벽까지 개표 방송을 보느라 늦게 잤다"며 "내가 사는 지역구가 박빙이어서 결과를 봐야 잠이 올 것 같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각 세션 마다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의 초반에는 참석자들이 질문을 던지기를 다소 주저하는 듯 했으나 사회자의 "강연이 완벽해서 질문할 것이 적으시죠?"라는 질문에 굳어있던 분위기가 풀어져. 이후로는 금융업·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열띤 질문으로 알찬 소통이 이어짐.
○…3세션 부동산 분야의 강연을 맡은 최관수 변호사는 2세션이 끝난 후 가진 휴식시간에 기자와 만나 앞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한 변호사들을 칭찬해. 최 변호사는 "앞 세션만큼 잘할 자신은 없지만 참여자들에게 분명하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 특히 참여자들이 재밌게 들어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내.
○…공정거래 관련 대응 업무를 하고 있는 한 참석자는 "노란봉투법에는 관심이 크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법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게되어서 앞으로 법무 일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적 호기심이 유발됐고, 채워졌다"고 말해.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또 다른 참석자도 "정부의 규제 완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규제대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큰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자리"라고 평가해.
○…향후 세미나를 또 개최한다면 분야 별로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이 담기면 좋겠다는 희망의 목소리도 나와. 한 참석자는 "세미나 내용의 대부분이 전망이나 예상"이라며 "물론 한계는 있겠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심화된 내용이 나와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해. 삼성물산 이승현 프로는 "기업의 대관이나 법무팀에서 온 참석자들이 많은데, 법률적인 강연이 중심이 된 점은 아쉬웠다"며 "총선 이후 기업관계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내용도 담기면 좋겠다"고 말해.
특별취재팀 전민경 주원규 홍요은 김예지 김찬미 기자
ming@fnnews.com 전민경 주원규 홍요은 김예지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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