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차기 중앙지검장 놓고 용산과 검찰 내부 긴장 고조”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4. 15.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연일 '반윤'(반윤석열)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조 대표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놓고 대통령실과 검찰 내부에서 긴장이 발생하고 있다"며 "'윤 라인' 고위급 검사 사이에서 긴장과 암투가 전개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와 검건희 씨 관련 혐의 처리 입장이 인선의 핵심 기준"이라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연일 ‘반윤’(반윤석열)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조 대표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놓고 대통령실과 검찰 내부에서 긴장이 발생하고 있다”며 “‘윤 라인’ 고위급 검사 사이에서 긴장과 암투가 전개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와 검건희 씨 관련 혐의 처리 입장이 인선의 핵심 기준”이라고 적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곧 ‘데드덕’이 될 운명인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서 뻔뻔한 방패 역할을 하고 정적에 대해서는 더 무자비한 칼을 휘두를 사람을 찾고 있다”며 “국정운영능력이 0에 가까운 윤 대통령의 관심은 이제 온통 자신과 배우자의 신변 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 비례 당선자들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김건희를 수사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 그는 “22대 국회에서 김건희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강도 높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조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에게 공식 회동을 제안한 상태다.

그는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