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구성 뒤 전당대회”…민주당, ‘채 상병 특검’ 압박
[앵커]
총선 참패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 중인 국민의힘은 오늘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비상대책위부터 구성한 뒤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거듭 압박하는 한편, 의료 공백 사태와 관련해 여야와 정부, 의료계가 참여하는 국회 공론화 특위를 제안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수습 방안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우선 구성한 뒤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가급적 신속히 당 체제를 정비해서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종 방향은 오늘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참고로, 내일 당선인 총회까지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총선 뒤 첫 최고위회의를 연 민주당은, "국정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정부·여당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4월 10일 이전의 국정과 그 이후의 국정은 완전히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을 마련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러면서 국회에 여야와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계 공론화 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민주당 의원 110여 명이 연명해 21대 국회 내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국민의힘을 향해 "용산에 매우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해야 한다"며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조경태 의원이 "민주당보다 먼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한 반면, 권성동 의원은 "재판·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밝히는 등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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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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