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표준인증원 "EVE '비건 인증' 일방적 해지 규탄"… 대책 마련 나서

유재규 기자 2024. 4. 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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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증 서비스 기관 '글로벌표준인증원'(GSC)이 프랑스 이브(EVE·Exepertise Vegane Europe)사의 일방적 '이브 비건'(EVE Vegan) 계약 해지에 따른 대책을 모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GSC에 따르면 세계적 비건 인증기관 EVE는 오는 2029년까지로 돼 있던 GSC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해지한다고 최근 통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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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표준인증원 마크.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국내 인증 서비스 기관 '글로벌표준인증원'(GSC)이 프랑스 이브(EVE·Exepertise Vegane Europe)사의 일방적 '이브 비건'(EVE Vegan) 계약 해지에 따른 대책을 모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GSC에 따르면 세계적 비건 인증기관 EVE는 오는 2029년까지로 돼 있던 GSC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해지한다고 최근 통보해 왔다. GSC는 '이브 비건' 인증의 아시아 독점사로서 2019년 4월 이브와 협약을 맺고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브 측은 이달 1일 "계약 조건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GSC에 계약 해지를 알렸다. 계약 내용에 따라 GSC가 '이브 비건' 인증만 이행해야 하는데 동물보호단체PETA) 관련 인증도 함께 진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GSC 측은 "비건 인증은 동물실험을 반대하고 동물성 원료 사용이 불가능한 인증이지만, PETA는 동물실험을 반대한다는 점은 비건 인증과 동일하지만 동물성 원료 사용이 가능한 인증이 아닌 협약"이라고 반박했다.

PETA의 경우 인증이 아닌 협약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건 인증과는 달리 원료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게 GSC 측 주장이다. GSC는 또 "PETA는 검증이 아니라 확약서를 통한 개념으로서 비건 인증과의 차별성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GSC 측 관계자는 "이브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로 피해를 보는 기존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대안 마련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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