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보람, 영정 사진 속 미소...뒤늦은 조문→부검 결과, 타살·극단적 선택 흔적 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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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의 빈소가 15일 마련됐다.
15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측은 부검 결과와 관련해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이날 진행됐고, 이후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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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의 빈소가 15일 마련됐다.
15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측은 부검 결과와 관련해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이날 진행됐고, 이후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앞서 지난 11일 박보람은 경기도 남양주 지인의 집에서 여성 2명과 소주 1병을 나눠 마신 뒤 화장실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심정지였던 박보람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약 1시간만에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고, 15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사망에 이르게 된 뚜렷한 원인까지는 확인되지 않아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신체에서 골절 등 부상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인은 약독물 검사와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약 2주 뒤에나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고인의 사망 사인 등을 두고 가짜 뉴스가 확산됐고, 소속사 측은 강력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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