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공태양 연구 중심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 시동

손대성 2024. 4.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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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인공태양 생태계를 연구하는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포항시는 15일 시청에서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공대 등 분야별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다만 새로운 에너지원인 인공태양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유치 경쟁에 먼저 뛰어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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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인공태양 생태계를 연구하는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포항시는 15일 시청에서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공대 등 분야별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설립안이 나오지는 않았다.

시는 다만 새로운 에너지원인 인공태양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유치 경쟁에 먼저 뛰어들기로 했다.

인공태양은 수소 핵융합 반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다.

폭발 위험과 탄소배출이 거의 없고 수소 1g으로 석유 8t가량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정도로 효율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미래 산업시장을 주도할 꿈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포항공대가 있다.

핵심기술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창업보육·기업지원 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고의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우수한 기반 시설이 모여 있어 인공태양 연구에 적합한 지역이다.

포항시는 경북도, 연구기관 등과 인공태양 생태계 구축, 기술개발 공동 협력, 인력양성을 위한 상호 지원, 에너지 관련 기관 유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거대과학도시 포항에서 인공태양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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