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좌파 성향 연예인 대놓고 나대는 판…이천수·김흥국에 감사”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4.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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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대는 이 판에서 우리쪽에서 선거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인데 김흥국씨, 이천수씨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대세 배우로 떠오른 분이 대구 어느 골프장에서 만났을 때 셀카 찍자는 요청을 나는 정중히 사양한 바가 있었다"며 "좌우가 없는 연예인 판에 나하고 사진 찍었다는 이유로 대세로 떠오른 국민 배우를 반대 편에서 그 분을 비난하는 일이 생겨 그 분에게 피해가 갈까 봐 사양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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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볼 것 뻔히 감수하면서도 우리 편에 나서”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지난 8일 저녁 인천 계양구 한 고깃집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만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천수 전 국가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대는 이 판에서 우리쪽에서 선거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인데 김흥국씨, 이천수씨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대세 배우로 떠오른 분이 대구 어느 골프장에서 만났을 때 셀카 찍자는 요청을 나는 정중히 사양한 바가 있었다"며 "좌우가 없는 연예인 판에 나하고 사진 찍었다는 이유로 대세로 떠오른 국민 배우를 반대 편에서 그 분을 비난하는 일이 생겨 그 분에게 피해가 갈까 봐 사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요즘 인천 계양을에서 이천수 선수가 하는 모습을 보고 참 감동적이었다"며 "손해볼 것을 뻔히 감수하면서도 일종의 연예인이 된 사람이 우리 편에 나서서 그렇게 행동하지 쉽지 않았을 터인데"라고 했다.

앞서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캠프에 합류해 그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 그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며 "다만 계양은 내가 자란 곳이고,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이며, 함께 축구했던 친구들이 여전히 살고 있는 고향 같은 곳이라 낙후 지역에서 벗어나 발전하려면 일 잘하고 힘도 있는 일꾼이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 전 장관의 낙선 인사에 동행한 이유에 대해 "후보님이 플래카드로 인사를 대신하는 건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해서 나도 따라나섰다"며 "원 후보의 그런 소탈함과 진정성을 내가 좋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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