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전자발찌 1호’ 고영욱, 이상민 저격…“재미‧진실성 없는 누군가는 70억 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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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등의 혐의로 징역살이를 했던 가수 고영욱(48)이 그룹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방송인 이상민(50)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이상민과 고영욱은 과거 90년대 인기그룹 룰라로 함께 전성기를 누린 바 있다.
고영욱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방송계에서 퇴출된 후에도 룰라는 채리나, 김지현, 이상민 3인 체제로 활동하며 팀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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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등의 혐의로 징역살이를 했던 가수 고영욱(48)이 그룹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방송인 이상민(50)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엑스(X)을 통해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과 반려견들과의 일상.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고영욱은 검은 모자와 검은 옷을 착용한 채 떨어져 폭포가 있는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달리기를 하고 다.
해당 게시물은 곧 삭제됐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앞서 이상민이 한 방송을 20년만에 69억7000만원의 빚을 갚았다고 밝힌 바 있어 고영욱이 전 팀원을 저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상민과 고영욱은 과거 90년대 인기그룹 룰라로 함께 전성기를 누린 바 있다.
1994년 1집 ‘루츠 오브 레게(Roots of Reggae)’로 데뷔한 룰라는 ‘비밀은 없어’, ‘날개 잃은 천사’, ‘3!4!’ 등 곡으로 사랑 받았다. 고영욱은 룰라가 해체와 재결성을 반복하다가 2009년 9집 ‘A9ain-Again’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할 때까지 룰라의 원년 멤버로 꾸준히 활동했다. 고영욱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방송계에서 퇴출된 후에도 룰라는 채리나, 김지현, 이상민 3인 체제로 활동하며 팀 활동을 이어왔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고영욱은 2010년에서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14세 2명, 19세 1명)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신이 연예인이라고 밝히며 미성년자에게 접근,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술을 먹이고 성폭행 하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전자 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 정보 고지 5년을 선고받은 그는 2018년 7월 전자 발찌를 풀었다.
이후 고영욱은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바 있으나 범죄자의 경우 신고를 받으면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이 폐쇄된다. 그는 당시 인스타그램 폐쇄 후 트위터를 개설해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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