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민상 수상자 선정…김태호·정광석·이귀순·김양심 씨

제33회 울주군민상 수상자 왼쪽부터 지역개발 부문 김태호(47), 교육·문화·체육 부문 정광석(61), 효행 부문 이귀순(59), 사회봉사 부문 김양심(66) 씨.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군민의 귀감이 되고 울주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제33회 울주군민상'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상자는 지역개발 부문 김태호(47), 교육·문화·체육 부문 정광석(61), 효행 부문 이귀순(59), 사회봉사 부문 김양심(66) 씨 등이다.

앞서 울주군은 총 1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김태호 씨는 한우농장을 운영하는 축산인으로, 지역 축산농가에 고품질 한우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역 축산인과 상생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2년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울주군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정광석 씨는 온양읍 주민자치위원장과 자율방범대장, 제5대 울주군의회 의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발전과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울주옹기축제 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고 울주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귀순 씨는 올해 90세인 시어머니를 30년 이상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효행 사상의 귀감이 됐다. 평소 마을 총무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어르신과 어려운 주민을 위해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김양심 씨는 1995년부터 언양읍 여성자원봉사회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해 홀몸노인 생신상 차리기, 목욕 봉사 등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울주군민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제33회 울주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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