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發 멤버십 변경에 "이때다?"…신세계 '인하', 네이버 '무료' 깜짝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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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oupang)이 유료 회원제 '와우 멤버십' 월 회비를 변경키로 한 가운데, 국내 경쟁 이커머스들도 발빠른 움직임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신세계그룹 계열사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5월 한 달간 3만원에서 4900원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G마켓·SSG닷컴 등 계열 이커머스 뿐 아니라 이마트·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스타벅스 등 온·오프라인을 막론한 신세계그룹 계열사 6곳의 통합 유료 멤버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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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달 31일까지 멤버십 3개월 무료 체험 프로모션
컬리, 오는 22~28일 멤버스위크'서 신규회원 첫 달 회비 면제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쿠팡(Coupang)이 유료 회원제 '와우 멤버십' 월 회비를 변경키로 한 가운데, 국내 경쟁 이커머스들도 발빠른 움직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세계그룹은 백화점부터 이마트·G마켓 등 계열사를 아우르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5월 한달간 대폭 낮추기로 했다. 네이버는 멤버십 미가입 회원에게 3개월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리·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한국 공습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환경 속에서, K유통업계가 신규 회원수를 늘려 덩치를 키우고 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신세계그룹 계열사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5월 한 달간 3만원에서 4900원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G마켓의 연중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인 '빅스마일데이' 상반기 행사에 맞춰 여는 프로모션이다. 기존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가입한 적 없는 신규 회원이 G마켓과 옥션을 통해 가입했을 때 행사가가 적용된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G마켓·SSG닷컴 등 계열 이커머스 뿐 아니라 이마트·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스타벅스 등 온·오프라인을 막론한 신세계그룹 계열사 6곳의 통합 유료 멤버십이다.
이번 유료 멤버십 할인은 G마켓과 옥션의 '빅스마일데이' 맞춰 진행하는 전략이지만, 궁극적으로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회원을 늘려 충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을 선보이며 유통업계 강자인 쿠팡을 견제하고 나섰다.
론칭 당시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직 뚜렷한 가시적 실적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멤버십 가격 인하를 통해 충성 고객을 더욱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지난 주 쿠팡이 유료 멤버십 회원비 인상으로 일부 이탈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반사 이익에 대한 효과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3개월 전부터 준비해 온 프로모션"이라며 "쿠팡의 월회비 인상과는 무관하게 진행하는 이벤트"라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도 멤버십에 변화를 주며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네이버는 다음달 31일까지 멤버십 3개월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멤버십에 한 번도 가입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나 6개월 내 가입 이력이 없는 이용자가 혜택 대상이다.
아울러 오는 7월31일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도착보장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배송비 3500원 할인 쿠폰을 상시 지급할 방침이다.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에 한해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컬리는 오는 22~28일 열리는 '컬리멤버스위크'를 통해 멤버십에 가입하는 신규 회원에게 첫 달 회비를 면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컬리멤버스는 월 19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2000원의 적립금, 최대 2만4000원의 쿠폰팩, 오프라인 제휴 혜택 등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컬리멤버스는 론칭 6개월 만에 가입자가 200% 증가했다.
또 11번가는 SK텔레콤 연계 멤버십인 '우주패스 올'의 혜택을 강화하고 있으며, 롯데온은 버티컬 서비스 통합 무료 멤버십 '온앤더클럽'을 지난해 론칭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사실상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충성 고객 확보가 절실해진 상황으로 각 사가 멤버십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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