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美 코첼라 무대 라이브 실력 논란...‘시끌’

2024. 4. 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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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유명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무대를 꾸렸으나 실력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코첼라 페스티벌이 그룹 블랙핑크가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입성해 당시에도 업계의 칭찬을 받은 무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블랙핑크와 르세라핌의 무대가 함께 비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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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코첼라' 현장 사진 (출처: Natt Lim)

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유명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무대를 꾸렸으나 실력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르세라핌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서 약 40분간 10곡을 선보였다.

르세라핌 멤버들은 사하라 스테이지에 오르기에 앞서 "당당하게 무대를 선보이고 돌아오겠다"며 포부를 밝혔지만, 생중계 무대를 실시간으로 관람했던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라이브 실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혹평은 물론 몇몇 멤버들의 립싱크 의혹까지 불거지는 상황이다.

소속사인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 측은 이들의 코첼라 무대 후 "압도적인 무대에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떼창'과 '떼춤'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들의 라이브를 비웃는 '밈'(Meme)들이 넘쳐나는 상황.

특히 코첼라 페스티벌이 그룹 블랙핑크가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입성해 당시에도 업계의 칭찬을 받은 무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블랙핑크와 르세라핌의 무대가 함께 비교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르세라핌이 블랙핑크와 같은 사례처럼 월드투어 등 대형무대에서 좀 더 실력을 쌓은 다음 코첼라 같은 무대에 섰다면 이와 같은 참사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목했다. 또한 르세라핌이 퍼포먼스 그룹을 추구하며 보이그룹 못지않은 난이도의 안무를 강조하기보다는 "가수의 기본인 보컬 실력부터 키워야 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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