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연일 ‘한동훈 저격’ 홍준표에 “교묘한 이간계 쓰고 잘된 정치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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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 이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연일 날을 세우는 것을 두고 "교묘한 이간계"라며 "보수의 정점에 올라서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1일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결과를 두고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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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야당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 이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연일 날을 세우는 것을 두고 "교묘한 이간계"라며 "보수의 정점에 올라서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5일 논평에서 "지금 홍 시장은 한동훈을 비난하면서 윤석열을 비난하고 있고 이번 기회에 두 사람 모두를 끝장내거나 숨통을 조이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방에 둘을 때려잡고 종국에 보수의 정점에 올라서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 결과는 정부 여당에 명줄만 붙여 놓았는데 이 와중에도 교묘하게 이간계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래 이간계가 혓바닥 몇 마디로 상대를 제압하는 제일 쉽고 빠른 계책이다. 권력의 근원에 있는 의심에 불을 지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간계를 쓴 정치인이 잘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1일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결과를 두고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고 비판했다.
12일에는 "문재인 믿고 사냥개가 돼 우리를 짓밟던 애"라며 한 전 위원장을 직격했고, 13일에도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놀이나 한 것"이라며 쏘아붙였다.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서 '내부총질'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홍 시장은 "수준 낮은 일부 당원들은 여당 지도부 책임을 묻는 나에게 내부총질 운운 하면서 욕설 문자를 보낸다. 참 무식하고 맹목적인 사람들"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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