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합병 이래 첫 흑자 기대감…"바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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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스튜디오 정리, 인력 조정 등을 단행한 라인게임즈가 1분기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 강도높은 경영효율화를 진행하면서 조직 슬림화와 경쟁력 떨어지는 종속회사에 대한 과감한 정리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개발 자회사 등 자산이 장부상 비용으로 잡히게 돼 순손실이 발생했다"며, "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면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돼 올해 1분기는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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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10% 후반대 인력 조정까지
"내년까지 신작 5종 선보일 준비…슈퍼어썸과 2종 신작 공동 개발 진행 중"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개발 스튜디오 정리, 인력 조정 등을 단행한 라인게임즈가 1분기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넥스트플로어와의 합병 이래 첫 흑자 달성이다. 라인게임즈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흑자 전환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경영 효율화에 착수해 올해 1분기 넥스트플로어와의 합병 이래 첫 영업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지난해까지도 영업손실 394억원을 기록하며 손실이 지속된 바 있다. 이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창세기전 모바일' 등 신작의 부진으로 신규 매출이 기대값에 못 미친 점이 컸다.
이에 라인게임즈는 지난해부터 10% 후반대의 인력 조정을 진행했으며, 제로게임즈, 스페이스다이브를 정리하고 언디셈버 개발사 니즈게임즈를 매각했다. 올해 초에는 레그스튜디오의 콘솔 개발팀까지 해체하는 등 고강도의 몸집 줄이기를 진행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 강도높은 경영효율화를 진행하면서 조직 슬림화와 경쟁력 떨어지는 종속회사에 대한 과감한 정리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개발 자회사 등 자산이 장부상 비용으로 잡히게 돼 순손실이 발생했다"며, "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면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돼 올해 1분기는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분기 영업흑자는 고무적 결과이지만 신작 라인업을 채워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이를 위해 라인게임즈는 넥슨 출신 조동현 공동대표와 김태환 부사장, 윤주현 CTO 등 임원급 인재를 영입하고, 내년까지 약 5종의 신작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트로트' 소재의 신작 '트롯스타(가칭)'를 시작으로 최소 5종 이상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협업을 시작한 개발사 슈퍼어썸과도 2종의 신작 공동 개발이 진행 중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당분간은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모바일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자사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이나 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캐주얼 장르 도전 등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업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이 모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라인게임즈 또한 해당 한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분기 흑자 전환으로 마련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신작의 성공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이를 위해 라인게임즈는 신작 개발을 위한 신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신작 개발을 위한 신규 투자에도 나설 방침"이라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현금 흐름이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만큼 다시 경쟁력있는 라인업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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