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경남산 굴, 배편으로 첫 수출…베트남 식탁 오른다

이정훈 2024. 4. 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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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생산된 굴이 살아있는 상태로 베트남 식탁에 오른다.

수산물 수출업체 '아라F&B'는 15일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인근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에서 살아있는 개체굴(다발이 아니라 낱개로 양식한 굴) 3t을 특수 컨테이너에 실어 베트남 호찌민으로 해상운송한다.

경남산 살아있는 개체굴을 실은 선박은 오는 17일 부산항을 출항해 4∼5일 후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한다.

지난해 경남 수산물 수출액 2억5천100만 달러 중 굴 수출액은 7천819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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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채워 5도 유지한 활어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에 3t 선적
살아있는 개체굴 베트남 수출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에서 생산된 굴이 살아있는 상태로 베트남 식탁에 오른다.

수산물 수출업체 '아라F&B'는 15일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인근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에서 살아있는 개체굴(다발이 아니라 낱개로 양식한 굴) 3t을 특수 컨테이너에 실어 베트남 호찌민으로 해상운송한다.

경남도는 살아있는 굴을 배편으로 해외에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산 살아있는 개체굴을 실은 선박은 오는 17일 부산항을 출항해 4∼5일 후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한다.

아라F&B는 바닷물을 채우고 온도를 5도 정도로 유지하는 활어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에 개체굴을 실었다.

굴은 경남을 대표하는 수산물이다.

지난해 경남 수산물 수출액 2억5천100만 달러 중 굴 수출액은 7천819만 달러였다.

그러나 수출 굴 97%가 냉동 굴 또는 말린 굴이었고, 살아있는 굴 수출 비중은 매우 적었다.

경남도는 해상운송이 항공운송보다 시간이 더 걸리지만, 운송비를 60%가량 낮출 수 있고 대량 운송이 가능해 가격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개체굴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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