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코너 맥그리거, 3년 만의 옥타곤 복귀 확정···6월 챈들러와 경기, 어떤 경기력 보여줄까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약 3년 만에 옥타곤으로 복귀한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지난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끝난 ‘UFC 300: 페레이라 vs 힐’ 직후 맥그리거의 복귀를 알렸다. 맥그리거는 현지 시간으로 6월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303에서 마이클 챈들러(미국)와 격돌한다. 맥그리거와 라이트급 랭킹 6위 챈들러의 경기는 웰터급(77.1kg)으로 열린다.
맥그리거의 옥타곤 복귀는 2021년 7월 이후 약 3년만이다.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UFC의 인기를 크게 끌어올린 인물이다. 거침없는 입담을 옥타곤에서 화끈한 실력으로도 증명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빠르고 정교하면서도 묵직한 펀치로 UFC 강자를 꺾었다. 2015년 12월 당시 최고의 격투기 선수로 평가받으며 타이틀 7차 방어까지 성공한 조제 알도(브라질)를 경기 시작과 함께 번개 같은 펀치로 제압하며 페더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6년 11월에는 에디 알바레스(미국) 마저 넘어서면서 라이트급 챔피언까지 올랐다.
맥그리거는 이후 격투기 보다 개인 사업과 엔터테이너로서 돈을 벌어들이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2017년 8월에는 복싱 레전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복싱 이벤트에 출전해 두들겨 맞다가 10라운드 TKO패를 당했지만 큰 돈을 벌었다.
알바레스전 이후 거의 2년 만에 복귀해 치른 2018년 10월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에게 서브미션패를 당했다. 이후 꾸준히 은퇴설이 나왔던 맥그리거는 이후 도널드 세로니(미국)을 꺾으며 재기를 노렸으나, 2021년 1월과 7월 자신이 이미 이긴 적이 있는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와 맞대결에서 모두 지면서 옥타곤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서 멀어졌다.
2021년 1억8000만달러(약 2491억원)를 벌어들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운동선수로도 꼽힌 바 있는 맥그리거가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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