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컴바인웍스, ‘신이 주는 이름 없는 것’ 展 개최

유현희 기자 2024. 4. 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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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윤·전아현 2인 기획전, 4월 11일부터 5월 4일까지

[마이데일리 = 유현희 기자]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갤러리 컴바인웍스가 내달 4일까지 작가 정소윤 · 전아현의 2인 기획전 ‘신이 주는 이름 없는 것’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정소윤, 전아현 두 작가는 산과 강, 숲과 바다를 넘나드는 여행을 통해, 자기 내면에서 각기 다른 신들을 발견하고 스스로 깨치는 여정을 담아냈다.

정소윤 작가는 유연하고 무한의 가능성을 지닌 섬유 재질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조형 작업을 더한다. 이번에도 투명 사에 직접 염색하고, 재봉틀을 통해 선과 면을 만들어 형태를 다져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입체 조형물을 완성했다.

전아현 작가는 자연을 통한 사색과 관념을 레진, 시멘트, 나무 등 다양한 소재로 형상화한다.

산에 깔린 안개로 가려지고 멀어지는 산의 모습을 통해 존재의 의미와 위로를 얻었던 순간을 담아낸 ‘심산(深山) 시리즈’와 나를 담아내는 과정을 행위와 반복의 중첩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순간을 만들고자 한 ‘vallen in’ 평면 작업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전 작가는 산과 하늘 그리고 자연의 품속에서 내면을 깊이 탐구하며, 존재와 무한한 시간의 흐름 안에서 ‘내 안의 신’을 발견하고자 했다.

김명주 컴바인웍스 아트디렉터는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두 여성 작가의 작품은 새로운 시각과 미학적인 감동 전달할 뿐만 아니라 내면에 감춰진 이름 없는 것을 발견하도록 우리를 이끈다”며 “이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단순한 풍경이나 형상의 표현을 넘어 ‘신이 주는 이름 없는 것’을 발견하는 것, 곧 그것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과도 연결된다”고 전했다.

한편,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컴바인웍스 아트스페이스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휴관한다.

‘신이 주는 이름 없는 것’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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