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심형 항공기로, 미래 먹거리 만든다"

새만금개발청·K-UAM드림팀 업무협약
도심항공교통 시범 사업, 상용화 추진

15일 전북특별자치도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윤형중 한국공항공사사장,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형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항공기를 이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시범사업에 참여해 미래 먹거리 만들기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형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 K-UAM드림팀 컨소시엄 공동 대표 등이 참석했다.

K-UAM드림팀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등 정부의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로 구성됐다. 한국항공사는 수직이착륙장 구축, 한화시스템은 기체 개발·운영·유지보수, SK텔레콤은 기체 도입 및 이동 수요 분석, 티맵모빌리티는 지상 교통과 연계한 플랫폼 개발 등을 담당한다.

도와 새만금개발청, K-UAM드림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공항공사 시범 운용 지역·사업자 선정 △전북형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및 상용화 △도내 기업과 상생 방안 마련 △인재양성 및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이달부터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 실증·서비스 기반 구축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산업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올 하반기까지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설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도심항공교통은 기후위기 대응 수단이자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이라며 "이차전지, 방산 등 미래 첨단 전략 산업과 연계해 전북만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